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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왜 뜰까? | 화공·유체역학으로 풀어본 베르누이 정리와 양력

by 화공기술쟁이 2025. 9. 3.

압력–속도 에너지 전환과 모멘텀 변화로 읽는 날개의 과학

베르누이 정리, 화공 버전으로 이해하기

유체가 흐를 때 정압(P), 동압(½ρv²), 위치에너지(ρgh)의 합은 손실이 없으면 일정합니다. 즉, 속도가 빨라지면 정압이 낮아지고 반대로 속도가 느려지면 정압이 높아지는 것이죠.

P + 0.5·ρ·v^2 + ρ·g·h = constant

날개 단면 = 압력강하 실험

  • 윗면(더 볼록): 경로 길고 유속↑ → 정압↓ (부압 형성)
  • 아랫면(비교적 평탄): 유속↓ → 정압 상대적↑

그 결과 위·아래에 차압(ΔP)이 생기고, 이 차압이 양력(Lift)입니다.

양력은 두 축의 합: 베르누이 + 뉴턴

  • 베르누이 효과: 속도차 → 압력차 → 양력
  • 뉴턴 3법칙: 날개가 공기를 아래로 편향 → 반작용으로 위로

화공 플랜트의 모멘텀 보존을 떠올리면, 운동량 변화(Δmv)에 따른 힘 기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사례 (공기역학은 일상에 있다)

  • 샤워 커튼 빨려붙기: 제트 주위 정압 저하
  • 야구 커브/축구 스핀: 경계층 비대칭 → 압력차
  • F1 다운포스: ‘뒤집은 날개’로 차체를 누르는 힘 창출

오해 바로잡기

“윗면·아랫면 공기가 동시에 만나야 한다”는 설명은 잘못입니다. 실제로는 윗면 유속이 더 빨라 먼저 지나가며, 양력은 압력차운동량 편향이 함께 만듭니다.

FAQ

Q. 종이비행기도 베르누이로 뜨나요?

A. 주로 투척 모멘텀에 의존하지만, 날개 각·형상에 따라 압력 분포 영향을 받습니다.

Q. 드론은 원리가 다르죠?

A. 프로펠러가 공기를 아래로 밀어 반작용으로 뜨는 비중이 큽니다. 그러나 회전익에도 압력차 개념이 적용됩니다.

핵심 요약

  • 베르누이: 속도↑ → 압력↓의 에너지 전환
  • 양력: 압력차 + 운동량 변화의 합
  • 날개는 작은 차압을 크게 활용하는 정교한 유동장 설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