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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돗물 압력 차이 | 화학공학으로 해석한 압력손실·마찰손실

by 화공기술쟁이 2025. 9. 3.

Darcy–Weisbach부터 동시사용 효과까지, 수압의 공학적 비밀

압력(P)과 유량(Q), 그리고 손실

수도관 유동은 하나의 배관 시스템입니다. 유량이 커질수록 마찰손실이 커지고 압력은 떨어집니다. 화공 설계에서 쓰는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ΔP = f · (L/D) · (ρ v^2 / 2)
  • f: 마찰계수(거칠기/레지임 영향)
  • L/D: 길이 대비 직경
  • v: 유속 (유량↑ → v↑ → 손실은 v²에 비례)

층마다 다른 수압의 세 가지 원인

  1. 정수압(ρgh): 높이 차 10 m마다 약 1 bar 추가 필요
  2. 배관 마찰손실: 곡관/밸브/계량기/스케일 누적
  3. 동시사용 효과: 피크 시간대 유량 급증 → 압력 급강하

결국 고층일수록 정수압 손실 + 마찰손실이 커져 수압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화공 플랜트와의 1:1 대응

  • 유량을 무리하게 올리면 손실은 비선형으로 증가
  • 직경을 키우면 손실 급감, 적정 유속(물 1~3 m/s) 유지가 설계 포인트
  • 노후 배관은 f 상승으로 체감 수압 저하

현장 시나리오

  • 저층: 정수압 충분 → 과압 방지 위해 PRV(감압밸브) 필요할 수 있음
  • 중간층: 위·아래 동시사용 영향으로 유동 변동성 큼
  • 고층: 샤워 수압 약함, 보일러 점화 실패 등 발생

이 때문에 공동주택은 부스터 펌프, PRV, 라인 분리 등으로 조건을 보정합니다.

FAQ

Q. 윗집은 센데 우리 집만 약한 이유?

A. 라인 구성/길이/국부손실(밸브, 계량기)과 동시사용 시점 차이가 누적되어 ΔP가 더 큽니다.

Q. 해결책은?

A. 세대 내 소형 부스터펌프, 노후 배관 교체, 공용 부스터 증설·구간 분리 등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핵심 요약

  • 수압 = 정수압마찰손실국부손실
  • 고층일수록 불리, 피크타임 동시사용이 압력 강하를 가속
  • 플랜트 설계와 동일한 로직으로 직경·유속·손실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