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부터 방탄유리까지, 투명 소재 3대장의 차이를 알아보자
투명 플라스틱, 왜 이렇게 중요할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투명 플라스틱은 대부분 PET, PC, 아크릴(PMMA)입니다. 모두 유리를 대체하면서 가볍고, 깨지지 않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지니죠. 하지만 성능과 용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특징:
- 투명성: 약 90%
- 가볍고 충격에 비교적 강함
- CO₂ 차단성 → 탄산음료병으로 최적
- 가격 저렴, 대량생산 용이
생활 속 예시: 생수·탄산음료병, 식품 포장재, 섬유(폴리에스터 섬유)
2. PC (Polycarbonate)
특징:
- 투명성: 약 90%
- 내충격성: 아크릴보다 강해 방탄유리에 사용
- 내열성: 120℃ 이상에서도 안정
- BPA 이슈 존재 → 최근 BPA Free 제품 강조
생활 속 예시: 방탄유리, 안전헬멧, 물병, 전자기기 보호커버
3. 아크릴 (PMMA, Polymethyl Methacrylate)
특징:
- 투명성: 92% (세 가지 중 최고)
- 유리보다 10배 강하지만 PC보다는 약함
- 내열성: 80~100℃ → 뜨거운 물에는 약함
- 가공성 우수: 절단·열성형 용이
생활 속 예시: 안경 렌즈, 간판, 어항, 자동차 테일램프
PET vs PC vs 아크릴 비교표
구분 | PET | PC | 아크릴 (PMMA) |
---|---|---|---|
투명성 | 90% | 90% | 92% (최고) |
내충격성 | 보통 | 매우 강함 (방탄유리) | 유리의 10배 (PC보단 약함) |
내열성 | 약 70℃ | 120℃ 이상 | 80~100℃ |
가격 | 저렴 | 고가 | 중간 |
환경성 | 재활용 용이 (rPET) | BPA 이슈 | 재활용 어려움 |
대표 용도 | 생수병, 포장재 | 방탄유리, 물병, 헬멧 | 안경, 간판, 어항 |
화공학적 관점에서 본 세 가지 수지
- PET: 축합중합 고분자, 포장재·섬유에 최적
- PC: 카보네이트 결합, 고강도·내열성 투명 수지
- 아크릴: 라디칼 중합, 투명성과 가공성 최고
즉, 세 소재는 모두 고분자공학의 산물이지만, 물성·가공성·환경성이 달라 용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쓰입니다.
FAQ
Q. PET병에 뜨거운 물을 담으면 왜 안 될까요?
A. PET는 약 70℃ 이상에서 쉽게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Q. 방탄유리는 왜 PC로 만드나요?
A. PC는 아크릴보다 강도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Q. 아크릴과 PC 중 어떤 게 더 투명한가요?
A. 아크릴이 투명성이 약간 더 높습니다.
핵심 요약
- PET = 가볍고 저렴, 음료수병·포장재 최적
- PC = 내충격·내열 최강, 방탄유리·물병에 사용
- 아크릴 = 투명성 최고, 간판·렌즈·디스플레이에 적합
- 화공학적으로 모두 고분자공학의 대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