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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이란? | 100% 재생에너지와 화학공학 산업의 미래 글로벌 기업들이 선언하는 RE100, 그리고 화학공학이 뒷받침해야 할 기술들RE100이란 무엇인가?RE100 (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2014년 영국 NGO The Climate Group이 시작했고, 현재 애플·구글·삼성·현대차 등 4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왜 RE100이 중요한가?기업들은 더 이상 “친환경”을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기후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달성투자자 요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반영소비자 신뢰: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강화규제 대응: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무역.. 2025. 9. 5.
탄소중립(Net Zero)와 탄소발자국 | 화학공학 엔지니어가 쉽게 풀어주는 기후위기 해설 탄소중립이란 무엇이고, 왜 Net Zero가 중요한가? 그리고 화학공학은 어떤 역할을 할까?탄소중립(Net Zero)이란?탄소중립(Net Zero)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배출을 완전히 없앤다는 뜻이 아니라,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만들어 순배출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산업에서 CO₂를 배출하더라도 산림조성,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로 동일한 양을 흡수·제거하면 “탄소중립”이 됩니다.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탄소발자국은 개인, 기업, 제품, 서비스가 전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CO₂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나타낸 지표입니다.자동차 운전 → 연료 연소로 CO₂ 배출전기 사용 → .. 2025. 9. 5.
반응폭주(Runaway Reaction) | 화학반응속도론과 안전공학으로 푸는 이야기 작은 온도 상승이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 화학공학으로 풀어봅니다.반응폭주(= 폭주반응)란 무엇인가?반응폭주(Runaway Reaction)는 화학반응이 제어되지 않고 급격히 가속되어 폭발적 상황에 이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발열반응(Exothermic Reaction)에서 발생하며, 반응열을 제거하지 못할 때 시스템 온도가 올라가고, 반응속도가 더 빨라져 결국 폭발·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사고 사례로 보는 반응폭주미국 Texas City(1947): 비료용 질산암모늄 화재·폭발한국 구미(2012): 불산 누출 사고, 반응열 관리 미흡인도 보팔(1984): 메틸이소시아네이트(MIC) 폭주 반응 → 대규모 인명 피해이런 사고들은 모두 열 제거 실패 → 온도 상승 → 폭주(Runaway)라는.. 2025. 9. 5.
이산화탄소 포집(CCS) 기술 | 화학공학으로 보는 탄소중립의 핵심 해법 지구온난화 해결의 열쇠, CCS와 화공학 이야기왜 이산화탄소 포집(CCS)이 필요한가?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특히 이산화탄소(CO₂)입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이 화석연료 연소에서 나오며, 단기간에 에너지 구조를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미 배출된 CO₂를 줄이는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CCS (Carbon Capture & Storage)입니다.CCS의 기본 개념CCS는 발전소·산업체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 → 압축 → 수송 → 지하 저장하는 기술입니다.Capture: 배가스에서 CO₂만 분리Transport: 압축 CO₂를 배관·선박으로 이동Storage: 지하 깊은 대염수층, 고갈 유전·가스전에 주입즉, CCS는 대기 방출을 차단해 온실가스를 “지하.. 2025. 9. 5.
납사 분해공정(NCC)이란? | 쉽게 풀어보는 화학공학 에틸렌·프로필렌 이야기 주유소 휘발유 뒤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주인공, 납사와 화학공학의 만남납사(Naphtha)란 무엇인가?납사(Naphtha)는 원유를 정제할 때 얻는 중간 유분으로, 끓는점 범위는 약 30~200℃입니다. 색은 무색·투명하며, 휘발유 성분과 비슷하지만 주로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됩니다. 납사는 화학공학적으로 보면 “플라스틱·합성섬유·고무”로 이어지는 산업의 출발점입니다.NCC(납사 분해공정)란?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납사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같은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만드는 공정입니다.운전 온도: 약 800~850℃ (Steam Cracking)반응 시간: 0.1~0.5초 수준 (아주 짧음)반응기: 튜브형 분해로, 급속 가열 후 급속 냉각반응 .. 2025. 9. 5.
PE·PC·PS, 일상 속 플라스틱과 화학공학 | 중합반응으로 보는 생활 소재 이야기 비닐봉지부터 안경 렌즈, 컵라면 용기까지… 화학공학이 만든 플라스틱의 세계플라스틱이란 무엇인가?플라스틱(Plastic)은 고분자 물질로, 작은 분자(모노머)가 중합반응(Polymerization)을 통해 길게 연결된 구조입니다. 화공학적으로 플라스틱은 단순한 생활 소재가 아니라, 열역학·반응공학·재료공학이 융합된 결과물입니다.폴리에틸렌 (PE)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은 가장 흔히 쓰이는 플라스틱입니다. 비닐봉지, 포장재, 플라스틱 병뚜껑, 전선 피복 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모노머: 에틸렌(C₂H₄)중합 방식: 라디칼 중합, 저압(Ziegler–Natta 촉매) 중합특징: 가볍고, 내화학성이 뛰어나며, 가공이 쉬움화학공학적으로는 촉매 개발이 PE 산업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고밀도(HDP.. 2025. 9. 5.